역사적으로 히브리 민족은 굉장히 나약한 민족이었다. 현대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외침을 받았고 결국에는 나라를 잃고 떠도는(디아스포라)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들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 했고 사람들의 멸시를 받았다. 이집트, 바빌론, 로마, 히틀러 등 당시 역사의 강자들은 필수적이다 싶을 정도로 그들을 박해했다. 히브리 민족의 역사는 울분과 한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치사적으로 매우 고난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히브리 민족이지만 문화, 특히 종교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180˚ 달라진다.

 인류의 3대 종교 중 2개의 종교는 히브리민족의 종교에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기본적인 토대는 모두 히브리인의 유대교에서 나왔고 어찌 본다면 기독교나 이슬람교는 유대교라는 심원지에서 갈라져나온 거대한 강줄기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각각 서양과 중동에 막대한 사상적 영향을 끼친 만큼 유대교는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나약하고 보잘것없던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를 창시했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인류역사상 가장 큰 발전을 한 민족 종교는 미신에서부터 유일신교까지 모든 종교적 발전 과정을 거쳤다. 그들이 거주한 가나안 땅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당시 가장 발달한 2개의 문명, 즉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으로 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

 히브리 민족 종교는 4가지 단계를 거쳐서 발전하였으며 이러한 발전은 바빌론 포수를 끝으로 완성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고등한 종교의 탄생은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어떠한 사상이나 종교는 결코 한순간에 뿅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모든 것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와 환경, 그리고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유대교도 마찬가지 이다. 이 종교도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사건과 환경, 사람들을 거쳐 발전하게 되었다. 앞으로 올릴 글은 히브리민족의 종교의 각 단계별 발전과 그 특징을 이야기 하도록 할 것이다.

Posted by 럭키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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