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기타지마 만지

옮긴이 : 김유성 이민웅

출판사 : 해군사관학교

초판 : 2008년 12월 23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서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임진왜란 전의 일본과 한국, 명나라의 상황, 2장과 3장은 임진왜란 4년간의 일을, 4장은 강화교섭, 5장은 명유재란 3년간을, 6장은 전란의 여파를 기술하고 있다. 일본의 학자가 저술하였기 때문에 일본의 내부상황에 대한 서술이 자세하게 되어있고 항왜와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에 대한 내용이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토 기요마사의 함경도 지배와 명나라 정부의 움직임, 명유재란때의 하삼도 약탈과 왜성 공방전 등에 대한 내용은 새롭게 알게된 바가 많았다.

다만 표기 방식에 일관성이 없다. 특히 일본의 직위, 지명, 건물 등의 표기는 한자음독과 일본음독이 혼용되어서 사용되고 있는데 일정한 통일성을 따르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일본의 사찰이름을 표기할때 鹿苑寺는 한자음독인 녹원사로 표기하고 相國寺는 일본어음독인 쇼코쿠지로 표현했다. 일본의 직위도 히데요시의 직위였던 關白의 경우 일본어음독인 간파쿠로 표기했으나 右大臣, 大納言 등은 한자음독인 우대신, 대납언으로 표기하였다. 이는 번역자가 임의 단어를 선별하여 번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가 집필한 책인 만큼 내용이 세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읽기에 부담감 없게 집필되어 있다.

Posted by 럭키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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